[베스트셀러] 타블로의 '블로노트' 예약 판매만으로 종합 베스트셀러 2위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6-09-25 12:47 수정일 2016-09-25 13:22 발행일 2016-09-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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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_9월4주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가 쓴 ‘블로노트’가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했다.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타블로가 MBC 라디오 방송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며 매일 전하던 짧은 글귀를 모아 다듬은 에세이 ‘블로노트’가 예약판매만으로 단숨에 2위 자리에 올랐다.

1위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다. 이는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쉽게 쓴 역사책으로 8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알랭 드 보통의 신작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 한 계단 내려가 3위에 자리했다.

정신과 의사인 윤홍균 원장이 자존감(자아존중감의 약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과 그것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 ‘자존감 수업’은 출간하자마자 4위로 올라왔다.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의 주요 대사를 엮은 백영옥 작가의 에세이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과 오은영 박사의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는 각각 두 계단씩 내려가 5위와 6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한편 故 노무현 대통령의 말하기 원칙과 노하우를 담은 ‘대통령의 말하기’는 순위가 아홉 계단 오르며 10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에서도 1위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다. 2위와 3위는 순위 변동 없이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이 차지했다. 전주 5위였던 전승환의 ‘나에게 고맙다’는 한계단 올라 4위다.

큰 순위 변동이 없는 가운데 신경외과 의사로서 치명적인 뇌 손상 환자들을 치료하며 죽음과 싸우던 저자가 자신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죽음을 마주하게 된 마지막 2년의 기록을 담은 책 ‘숨결이 바람 될 때’는 큰 변화를 보였다. 책은 무려 여섯 계단 뛰어오르며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인포그래픽=이해인 기자 enn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