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창설...다음달 20일 파미힐스CC서 1회 대회 개최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9-20 10:01 수정일 2016-09-20 10:01 발행일 2016-09-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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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이 창설된다.

오는 10월 20일부터 나흘 동안 경북 칠곡군 인근 파미힐스CC 동코스(파72)에서 열리는 이번 창설 대회는 총 상금 5억 원을 걸고 KPGA소속 선수들이 샷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2008년 연우헤븐랜드 오픈 이후 8년 만에 대구 경북지역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 투어 대회다.

KPGA는 올 초부터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전국순회투어 창설을 통해 KPGA 코리안 투어를 확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로써 이달 초 군산CC에서 열렸던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전국순회투어가 열린다.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DGB금융그룹은 DGB대구은행을 중심으로 DGB생명, DGB캐피탈,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 등 6개사를 거느린 종합금융그룹으로 침체된 국내 남자프로골프의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골프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DGB금융그룹 박인규 회장은 “최근 한국 선수들이 국제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감동을 주는 등 골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면서 “국내 남자프로골프의 도약을 위해 DGB금융그룹이 힘을 보태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KPGA 양휘부 회장은 “대구 경북지역의 최고 금융그룹이 KPGA 코리안 투어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는 하나의 대회가 새로 만들어 진다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라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전국순회투어가 부산, 제주 등 여타 지역으로 확산되는 데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이번 대회가 열리는 파미힐스CC의 추교원, 이민형, 박수용 공동대표는 “국내 프로골프의 최고봉인 KPGA 코리안 투어가 우리 골프장에서 열리게 돼 영광”이라면서 “대회가 훌륭히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며 지역 주민들이 동참하는 지역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