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분단문학 작가 이호철(85)이 별세했다.
뇌종양을 앓던 그는 최근 병세가 악화돼 18일 저녁 눈을 감았다.
고인은 지난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의 추천을 받아 ‘탈향’이라는 작품으로 등단했다.
‘탈향’은 6·25전쟁 중 월남한 실향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후에도 고인은 ‘소시민’, ‘서울은 만원이다’, ‘판문점’ 등 작품으로 전쟁과 남북 분단의 아픔을 표현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4일장으로 치뤄지며 장지는 광주광역시 국립 5.18 민주묘지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