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문학 소설가 이호철(85) 18일 투병 끝 별세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6-09-19 13:23 수정일 2016-09-19 13:42 발행일 2016-09-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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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문학 큰 별' 소설가 이호철씨 별세<YONHAP NO-2406>
‘분단문학 큰 별’ 소설가 이호철씨 별세 (연합)

대표적 분단문학 작가 이호철(85)이 별세했다.

뇌종양을 앓던 그는 최근 병세가 악화돼 18일 저녁 눈을 감았다.

고인은 지난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의 추천을 받아 ‘탈향’이라는 작품으로 등단했다.

‘탈향’은 6·25전쟁 중 월남한 실향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후에도 고인은 ‘소시민’, ‘서울은 만원이다’, ‘판문점’ 등 작품으로 전쟁과 남북 분단의 아픔을 표현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4일장으로 치뤄지며 장지는 광주광역시 국립 5.18 민주묘지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