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박성현, 올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서 지난해 준우승 한 풀까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9-12 19:18 수정일 2016-09-12 19:18 발행일 2016-09-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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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회 출전할 KLPGA 선수 12명 확정
0912 2015년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
‘대세’ 박성현(사진=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대세’ 박성현이 오는 10월 13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영종도 인근 스카이72 골프&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 상금 2백만 달러)에 출전할 12명의 KLPGA 선수 중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확정은 11일 끝난 이수그룹 KLPGA 선수권대회까지의 결과에 따른 상금순위로 초청선수 12명이 결정됐다.

올 시즌 7승을 올리며 시즌 상금 12억 1353만 원을 벌어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갱신했다.

특히 박성현은 작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첫날 10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고, 마지막 날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준우승을 차지했다.

내년 미국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는 박성현은 올해 이 대회에서 작년의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쳐내며 우승을 차지해 직행할지 관심을 모은다.

상금 순위 2위 고진영 역시 지난 2014년 대회부터 이 대회에 출전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올해 대회서 만큼은 단발성으로 LPGA 투어에 출전했던 경험을 살려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보인다.

또한, 2003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LPGA 투어에 직행했던 안시현이 상금순위 12위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밖에 올 시즌 KLPGA 정규 투어에서 2승씩을 올린 장수연, 배선우, 조정민을 비롯해 이승현, 이민영, 김해림, 김민선, 오지현, 김지현 등도 초청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정민과 오지현은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한연 이 대회가 14회를 치르는 동안 KLPGA 초청 케이스로 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경우는 총 4명(2회 안시현, 4회 이지영, 5회 홍진주, 13회 백규정)이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