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9-12 17:04 수정일 2016-09-12 17:05 발행일 2016-09-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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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우승···통산 12승·페덱스컵 순위 1위 자리
김시우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한 김시우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 카멀 인근 크룩트 스틱 골프클럽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 1번 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AP=연합뉴스)

김시우가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가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했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 카멀 인근 크룩트 스틱 골프클럽(파72·7516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총 상금 850만 달러. 우승상금 153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공동 20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시우는 페덱스컵 순위 18위를 차지하며 오는 22일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페텍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투어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순위 3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들끼리 경쟁을 펼치며 대회며 경기 결과에 따라 페덱스컵 순위 1위 선수에게는 보너스 삼금 1000만 달러가 주어진다. 한국 선수가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는 것은 최경주(2007년, 2008년, 2010년, 2011년), 양용은(2009년, 2011년), 배상문(2015년)에 이어 김시우가 네 번째다. 김시우는 2015-2016 시즌 PGA 투어 정규 대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며 막차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한 후 최종전까지 나서게됐다.

이번 대회 우승은 올 PGA 투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U.S. 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우승해 시즌 3승째를 챙겼다. 개인 통산 12승째를 올린 존슨은 페덱스컵 순위 1위로 최종전에 진출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