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투싼 등 3만3천여대 리콜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9-12 10:30 수정일 2016-09-12 10:30 발행일 2016-09-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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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쌍용차, 르노삼성 등이 제작·판매한 승용차 3만3000여대가 시정조치(리콜)된다고 국토교통부가 12일 밝혔다.

우선 현대차가 제작·판매한 그랜저(TG) 승용자동차는 전동식 좌석 스위치 결함으로 리콜된다.

전동식 좌석(파워 시트) 스위치 내부 부품이 부식돼 주행 중 전동식 좌석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임의로 움직일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7년 3월 7일부터 2007년 8월 14일까지 제작된 그랜저(TG) 승용자동차 1만912대이다.

2015년 12월 17일부터 2016년 5월 31일까지 제작된 투싼(TL) 승용차 617대는 변속기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량 정차 후 재출발 시 가속이 지연되거나 가속이 안 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된다.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SM6 2.0 LPe 승용차는 엔진제어장치(ECU) 오류로 특정조건에서 연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운전자가 내리막길 주행 등 관성 주행을 하다가 에어컨 작동 등 과부하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밟을 경우 오류를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2월 28일부터 2016년 9월 6일까지 제작된 SM6 2.0 LPe 6844대이다.

쌍용차가 제작·판매한 티볼리(디젤) 승용차는 연료필터와 엔진 사이에 장착된 연료호스의 제작결함으로 누유가 발생할 경우 연료가 부족해 주행중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7월 1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 제작된 1만4831대이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