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무서운 상승세, 알랭 드 보통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김동민 기자,이해인 기자
입력일 2016-09-11 10:45 수정일 2016-09-11 10:46 발행일 2016-09-11 99면
인쇄아이콘
베스트셀러_9월2주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알랭 드 보통의 신작 소설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이 2위로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예스24 9월 1주차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 전주보다 네 계단 뛰어오르며 2위를 기록했다. 책은 알랭 드 보통이 ‘키스 앤 텔’ 이후 21년 만에 펴낸 장편 소설로 결혼한 한 커플의 삶을 통해 일상에 있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3위는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다. 백영옥 작가가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의 주요 대사를 엮은 에세이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은 세 계단 상승하며 4위를 차지했다.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젊은 신경외과 의사가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과 숨이 다한 후에도 사랑을 이어나간 마지막 2년의 기록을 담은 ‘숨결이 바람 될 때’는 무려 열네 계단 뛰어올라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교보문고에서도 1위와 2위는 각각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이 차지했다. 일러스트 작가 퍼엉의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는 5위, 전승환의 에세이 ‘나에게 고맙다’가 그 뒤를 이었다.

글=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인포그래픽=이해인 기자 enn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