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플레이오프 3차전 둘째 날 5언더파로 공동 14위 자리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9-10 13:45 수정일 2016-09-10 13:45 발행일 2016-09-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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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BMW 챔피언십 14언더파 공동 선두
김시우(21)가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우승상금 153만 달러) 둘째 날 공동 14위에 자리하며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이번 시즌 윈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 카멀 인근 크룩트 스틱 골프클럽(파72·751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제이슨 더프너(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전날보다 20계단 뛰어 올라 공동 14위로 경기를 끝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2개, 버디 5개로 9언더파 63타를 쳐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와 함께 14언더파 130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특히 존슨은 이날 9번 홀(파5)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시도한 벙커샷으로 이글을 잡아냈고 15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0m 거리에 올린 후 이글 퍼트에 성공시켜 18홀 경기에서 2개의 이글을 기록했다.

따라서 김시우는 비록 공동 선두와는 9타 차이가 나지만 공동 10위와는 불과 1타 차이라 톱10 진입도 얼마든지 기대할 수 있다.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6타를 줄여 11언더파 133타로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했고, 케빈 나(미국)는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맷 쿠처(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지난 주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치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은 나란히 4언더파 140타,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 순위 70위까지만 출전해 컷 없이 4라운드 경기를 치러지며 결과를 가지고 순위 30위 이내 선수만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게 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