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유로6 엔진으로 교체한 ‘2017 봉고Ⅲ’ 시판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9-08 13:17 수정일 2016-09-08 18:01 발행일 2016-09-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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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봉고Ⅲ
기아차의 2017 봉고Ⅲ 외관 모습 (사진제공=기아차)

대한민국 사업자의 발이 되어주는 기아차 봉고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기아자동차는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디자인을 개선한 ‘2017 봉고Ⅲ’를 8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2017 봉고Ⅲ는 기존 모델의 뛰어난 적재 능력을 바탕으로 △유로6 기준 엔진 적용 △고객 선호사양 확대 △내외관 디자인 고급화 등 상품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단한 하체구조를 갖춰 무게 있는 화물을 자주 운송하는 소형 트럭의 가장 중요한 성능인 적재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차체 프레임에 ‘ㄷ’자 형태의 이중 폐단면 방식이 적용돼 강성이 우수하며, 하드 서스펜션을 탑재해 화물을 안정적으로 적재하고 운송할 수 있다. 적재함의 높이가 낮아 화물 적하역에 유리하고 차량의 최소 회전반경이 짧아 신속한 차선이동과 골목길 진입이 유리하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동급 유일의 1.2톤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봉고만의 강점이다.

신형 봉고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한 친환경 2.5 디젤 엔진을 새롭게 탑재했으며,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 기준을 만족하면서도 최고출력 133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우수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신규 사양으로는 △계기판에 주행가능거리, 평균연비 등이 표시되는 ‘주행정보 시스템’ △주변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헤드램프를 점등 및 소등하는 ‘오토라이트 컨트롤’ △방향지시등 레버를 한번 터치하면 해당 방향지시등이 세번 점멸된 후 자동 소등되는 ‘원터치 트리플 턴 시그널’ △‘LED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미러’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유로6 엔진으로 교체하고 편의장비를 신규 적용했지만 가격 인상은 주력 모델 기준 40만원으로 최소화했다.

판매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 △1톤 킹캡 1530만~1790만원 △1톤 4WD 킹캡 1715만~1901만원 △1톤 킹캡 LPI 1494만~1597만원 △1.2톤 킹캡 모델 1907만~2043만원이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