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북핵 공조 견인할까…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

최은지 기자
입력일 2016-09-08 09:35 수정일 2016-09-08 09:35 발행일 2016-09-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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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 갈라만찬장으로 향하는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밤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갈라만찬장으로 향하고 있다.(연합)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북핵 공조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북핵·미사일 도발 위협의 심각성을 알리고,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EAS 의제 중 하나인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도 평화적·창의적인 외교노력을 통한 문제 해결 원칙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전날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우리는 그간 관련 합의와 비군사화 공약, 국제적으로 확립된 행동 규범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왔다”며 “중재재판 판결을 계기로 평화적이고 창의적인 외교 노력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아세안 10개국 등 18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EAS는 지역 내 최대 전략포럼이다.

박 대통령은 EAS 정상 오찬을 끝으로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라오스 문화 유적지 방문, 동포 간담회 등 라오스 공식 방문 일정을 진행한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