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위안부 합의 이행 중요"

최은지 기자
입력일 2016-09-08 08:58 수정일 2016-09-08 08:58 발행일 2016-09-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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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아세안+3 정상회의 발언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아세안(ASEAN)+3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박근혜 대통령이 한일 정상화담에서 위안부 합의의 이행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소녀상 문제는 언급하지 않고 “합의를 착실하게 실시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소녀상의 문제를 포함해 합의의 착실한 실시를 향한 노력을 부탁하고 싶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요미우리는 “한국 내 소녀상 이전에 반대하는 여론이 8할에 달하는 현 시점에서 소녀상을 이전할 환경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회담에 동석했던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일본 관방 부(副)장관은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소녀상의 사항을 포함한 대답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교도통신은 박 대통령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했다고 보도했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