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피시볼' 27층에서 떨어진 금붕어, 그 사이 벌어지는 인간들의 이야기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6-09-04 10:00 수정일 2016-10-21 14:44 발행일 2016-09-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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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피시볼’ (사진 제공=북폴리오 출판)

27층 꼭대기에서 금붕어가 창밖으로 탈출했다.

공중으로 튀어 오른 금붕어가 땅에 떨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4초.

소설 ‘피시볼’은 이 순간 벌어지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재기발랄하게 그려냈다.

그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금붕어가 살던 아파트 ‘세빌 온 록시’의 세입자들이다.

다른 여자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는 대학원생, 은둔형 외톨이, 출산을 앞둔 임산부 등 이들에게 벌어진 모든 일이 4초 이내에 펼쳐진다.

저자는 캐나다의 젊은 작가 브래들리 소머다. 그의 아이디어는 출간 전부터 주목받아 미국 최대의 출판 에이전시인 세인트 마틴과 계약을 채결했다.

2014 런던 도서전에서도 화제를 모으며 15개국에 판권을 수출했다.

책은 캐나다 유명 문학상인 2016 조지 버그넷 어워드 수상작이자 알베르타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2015 아이튠즈 iBooks 탑 20으로 선정됐다. 북폴리오 출판. 가격 1만 3800원.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