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유전자 재조합에 대한 합리적 사고, ‘모든 생명은 GMO다’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6-08-19 07:00 수정일 2016-08-19 07:00 발행일 2016-08-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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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000000"><span style="font-size: 17.3333px; line-height: 26px;">‘모든 생명은 GMO다’/최낙언 지음/예문당 출간/7800원

100세 시대, 건강하게 잘 살기 위한 노력 중 으뜸은 단연 먹거리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유전자 재조합 생물체)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명쾌하게 답하는 신간 ‘모든 생명은 GMO다’가 출간됐다. 

이는 지난 4월 출간된 ‘식품에 대한 합리적인 생각법’ 중 ‘PART 7 슈퍼박테리아와 GMO도 합리적 판단이 가능할까?: 위험 해석력의 확대 적용’을 보강해 출간한 단행본이다. 

저자는 ‘맛의 원리’, ‘맛이란 무엇인가’, ‘감각 착각 환각’ 등으로 올바른 식품 정보 전달에 애쓰고 있는 최낙언이다. 

당장은 GMO에 대한 위험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 하지만 GMO와 ‘유전자 가위’로 대변되는 GMO2.0 부작용에 대한 공포는 깊고 넓다. 

이에 저자는 GMO를 유전자 현상으로 분석한다. 모든 생명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고 생명의 진화는 유전자 변이의 결과물이다. 이에 우리 몸 안에는 외래 유전자들이 넘쳐나지만 그들은 내 몸 안의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GMO를 과학기술의 발전이 아닌 자연의 생명 진화 현상으로 바라보면 분명 이슈는 달라진다. 그 이슈에 대해 조목조목 분석한 저자는 GMO문제를 좀더 큰틀에서 바라보기를 제안한다. 막연한 걱정과 공포는 GMO보다 더한 부작용을 발발시키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에 GMO에 대해 제대로 알고 합리적으로 사고하기 위한 기초자료들을 제시했다. 그리고 판단은 결국 독자의 몫이다.7800원.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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