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 개각>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김진호 기자
입력일 2016-08-16 11:09 수정일 2016-08-16 18:03 발행일 2016-08-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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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문체부 장관 내정<YONHAP NO-1473>
16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내정된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연합)

박근혜 정부 들어 세 번째 발탁이다. 초대 내각에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이름을 올린 이후 사상 첫 여성 정무수석을 거쳐 이번에는 문화체육부장관으로 내정되어 박 대통령의 변함없는 신임을 입증했다.

박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부터 ‘그림자 수행’을 하면서 두터운 신임을 받아온 조 내정자는 공무원연금개혁안을 놓고 당·청 간 조율이 제대로 이워지지 않은데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후 올해 4월 20대 총선 때 공천경쟁에서 탈락하는 등 굴곡을 겪었다.

하지만 당내 이혜훈 의원과의 여론조사 경선 패배를 안타까워한 청와대에서 그를 서울 용산 등 다른 지역구에 ‘전략 공천’하겠다고 했으나 “서초 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고사하는 뚝심과 신의를 보여 주었다.

지난 2002년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을 맡은 것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의원이 됐고 한나라당 대변인 등을 맡았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해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법학 석사를 땄다. 변호사와 한국씨티은행 부행장 경력 등 이력이 이채롭다.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와 ‘문화가 답이다’라는 저서를 낼 만큼 문화·예술 분야 식견도 인정받아 이번에 입각 후보가 됐다.

▲서울(50) ▲세화여고 ▲ 서울대 외교학과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선대위 공동대변인 ▲한국씨티은행 법무본부장(부행장) ▲18대 국회의원 ▲18대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여성가족부 장관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성신여대 법과대학 석좌교수

김진호 기자 elm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