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연습 라운드를 진행한 박인비(28)가 177야드 파3인 6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기분 좋은 홀인원 소식에 박인비는 “이렇게 홀인원을 하고 나니 본 대회에서도 좋은 징조가 될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박인비는 지난 2014년 7월 국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라운드 3번 홀에서 국내외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15일 끝난 남자골프에서도 저스틴 로즈(영국)가 1라운드 홀인원을 기록한 뒤 금메달을 따내 박인비의 홀인원도 금빛 기운을 가늠케 하고 있다.
김세영(23), 전인지(22), 양희영(27) 등으로 구성된 여자 골프대표팀 맏언니인 박인비는 좋은 팀 분위기가 경기력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보였다.
세계랭킹 3위의 박인비는 1·2라운드에서 저리나 필러(미국),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와 한 조로 묶였으며 1라운드 시작 시각은 17일 오후 9시03분이다.
박준호 기자 ju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