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PGA 존 디어 클래식 둘째 날 톱10에 올라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8-13 10:59 수정일 2016-08-13 10:59 발행일 2016-08-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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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강성훈의 티 샷(AFP=연합뉴스)

강성훈(29)이 2015-2016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 상금 480민 달러. 우승상금 86만 4000달러) 둘째 날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실비스 인근 TPC 디어런(파71·7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 10위 자리했다.

강성훈은 이날 아이언 샷과 퍼트에서 호조를 보였다. 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50cm 붙인 후 버디를 기록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는 홀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2타를 주이며 전반 경기를 끝냈다.

후반 들어 12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강성훈은 16번 홀(파3)에서는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어 17번 홀(파5)에서는 242야드를 남기고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이 온 그린 이글 기회를 맞았다. 30m 남짓의 이글 퍼트가 짧아 놓쳤지만 1.2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5타를 줄이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경기 진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라운드 경기를 시작하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웨슬리 브라이언(미국)가 이틀 경기를 모두 마친 상황에서 12언더파 130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라운드 잔여 경기는 13일 오후 9시부터 시작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