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현(21)이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액티비아-백제CC 드림투어 12차전(총 상금 6000만 원. 우승상금 1200만 원)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김아현은 11일 충남 부여 인근 백제 컨트리클럽 웅진·사비 코스(파72·640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라 137타를 기록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아현은 “생애 첫 우승이라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힌 뒤 “침착하게 잘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 버디 퍼트를 남기고 어드레스 했을 때부터 떨렸다. 넣으면 우승이었기 때문에 많이 떨었던 것 같다. 퍼트가 들어가는 것 보고 안심했다”고 덧붙였다.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이 올 시즌 목표였다는 김아현은 “첫 우승을 하고 나니 상금순위 6위 안에 들어서 반드시 정규투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현(18)과 장유미(20)는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