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낙찰가율 65.9%…한 대형 매물의 저가 낙찰로 인해 3년5개월만 최저치

신태현 기자
입력일 2016-07-15 18:56 수정일 2016-07-15 18:56 발행일 2016-07-15 99면
인쇄아이콘
clip20160715183958
15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이 발표한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 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65.9%로, 전달 대비 6.7%포인트 떨어졌다. 사진은 지난 1년 전국 월별 낙찰가율 및 낙찰건수. (자료=지지옥션)

15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이 발표한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 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65.9%로, 전달 대비 6.7% 포인트 떨어졌다.

2013년 1월 64.6% 이래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6월 낙찰가율의 하락은 경매 진행 물건이 크게 줄어들면서 대형 물건의 낙찰가율 간섭 효과가 커지는 지표라고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설명했다.

감정가 2600억대 숙박·워터파크 리조트인 아일랜드캐슬이 441억 원대로 저가 낙찰된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아일랜드캐슬을 제외할 경우 전국 평균 낙찰가율은 75.9%로 전월 대비 0.6% 포인트 상승한다.

평균 응찰자수는 4.5명으로 2015년 3월 역대 최고치와 동률을 이뤘다. 이는 지난해 9월 4.5명 기록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6월 전국 법원경매 진행건수는 1만 891건, 낙찰건수는 4419건으로 진행건수는 1262건, 낙찰건수는 482건 감소했다.

전국 주거시설 평균 응찰자수는 0.1명 증가하며 6.4명을 기록했다.

신태현 기자 newt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