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문학에 영향을 끼친 미국작가 존 켄드릭 뱅스의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초자연적 소설. 역사, 철학, 문학 등 인문학에 조예가 깊었던 저자가 자신의 인문학적 소양과 문학적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이다.
책에는 그리 길지 않은 7가지 유령 이야기들이 나온다.
옮긴이는 “비록 짤막한 이야기들이지만 구성에 세련미가 있고 인물들 간의 생생한 대화체는 내용을 더 실감나게 만들어 주는 동시에 유쾌하면서도 품격 있는 문장들 덕분에 이 작품은 대중적인 유령 소설 이상의 매력을 선사한다. 그저 한 번 읽고 잊을 만한 이야기가 아니라, 독자들의 마음속에 재미 이상의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짧지만 강렬한 소설로 기억되리라 믿는다”며 이 책에 매력에 대해 말한다. 1만2000원.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