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 헨더슨, LPGA 포틀랜드 클래식 첫날 단독 선두···2연패 청신호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7-01 14:16 수정일 2016-07-01 14:16 발행일 2016-07-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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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 헨더슨(캐니다)이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 상금 13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2연패 달성 청신호를 켰다.

헨더슨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 인근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앤절라 스탠퍼드, 데미 루나스(이상 미국)와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헨더슨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예선을 통해 출전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시드를 확보해 좋은 기억을 가진 대회다.

그리고 올 시즌 메이저대회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여자골프랭킹 2위에 오르며 무서운 신예로 떠올랐다.

10번 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헨더슨은 전반에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고, 후반 들어서도 안정감 넘치는 경기 운영 속에 5번 홀부터 8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이는 등 4타를 줄였다.

헨더스는 “나무가 줄지어 늘어선 코스를 좋아하는데 이곳은 내가 어릴 때 골프를 친 곳과 비슷해 낯설지 않다”며 “지난해 우승한 코스이기도 해 아드레날린이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한편, 최운정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