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우, KLPGA 비바하트배 드림투어 8차전서 데뷔 첫 우승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6-30 18:18 수정일 2016-06-30 18:18 발행일 2016-06-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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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우 우승트로피
노연우가 30일 강원도 평창 인근 휘닉스파크 컨트리클럽 마운틴·레이크코스에서 열린 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비바하트배 드림투어 8차전 with 렉서스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KLPGA)

노연우(19)가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비바하트배 드림투어 8차전 with 렉서스(총 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400만 원)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노연우는 30일 강원도 평창 인근 휘닉스파크 컨트리클럽 마운틴·레이크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배소현(23)과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파를 기록한 노연우가 보기를 범한 배소현을 따돌리고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노연우는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우승이라 더 기쁘다.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긴장이 안 돼서 오히려 편하게 쳤고 이틀 연속으로 5언더파를 칠 수 있었다. 특히 연장전에서는 솔직히 떨렸지만 그럴수록 평소의 루틴을 지키려고 노력했다”면서 “아마추어 때 연장에서 우승을 놓친 기억 때문에 부담도 됐지만, 이번에는 우승해서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근영(25)이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홍진의(25), 이나경(26) 등과 함께 공동 3위, 6차전 우승자 정혜원(26)을 비롯해 조영란(29), 박소혜(19), 강지원(24)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