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vs LPGA vs CLPGA…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서 ‘샷 대결’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6-29 16:23 수정일 2016-06-29 16:28 발행일 2016-06-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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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 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서 한국, 미국, 중국 3개국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샷 대결을 펼친다.

7월1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파72·6146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KLPGA와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가 공동 주관하며 양 단체 출전 자격 리스트 상위 61명씩과 스폰서 추천 선수 4명 등 총 126명이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 시즌 2승을 올린 장하나와 백규정 그리고 중국의 ‘대표선수’ 펑샨샨 등이 LPGA를 대표해 출전한다. KLPGA를 대표해서는 올 시즌 정규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올린 배선우와 박성원이 출전하고 있다.

펑샨샨은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LPGA 뿐만 아니라 CLPGA 대표로도 이름을 올려 판얀홍과 장 웨이웨이 등과 함께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금호타이어의 후원을 받고 있는 장하나는 지난 주 국내 시즌 첫 출전한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이어 2주 연속 출전한다.

지난주 대회에서 공동 50위로 부진했던 장하나는 “지난 주보다는 컨디션이 좋아졌다. 완벽하게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코스는 좁은 것으로 유명하다. 18홀 내내 긴장을 놓지 않고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를 비롯해 KLPGA 정규 투어 시즌 4승을 기록 중인 박성현, 2승의 장수연, 1승의 고진영 등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