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임직원 "8월초 바다로 휴가가요~"…해외보단 국내 많아

권성중 기자
입력일 2016-06-29 10:17 수정일 2016-06-29 10:17 발행일 2016-06-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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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름휴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유진그룹 직원들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유진그룹 본사 테라스에서 직원들이 휴가계획을 짜고 있다. (사진제공=유진그룹)

한 기업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직원들은 여름휴가로 8월초 바다로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 여행객들이 크게 증가했지만 아직까지는 국내휴가 비율이 높았다.

29일 유진그룹이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한국통운, 나눔로또, 유진엠 등 계열사 직원 7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여름휴가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20.3%가 ‘8월 1일~7일에 여름휴가를 떠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8월 8일~14일’이 12.6%, ‘7월 25일~31일’은 11.6%로 7월말에서 8월 중순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9월 이후’라는 답변이 8.9%로 분주한 휴가시즌이 끝나고 휴가를 떠난다는 직원도 있었다.

여름휴가 동반자로는 ‘가족’이 68.1%로 가장 많았고 △‘친구’ 9.2% △‘연인’이 8.9%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장동료를 선택한 직원은 0.3%에 불과했다.

휴가 행선지로는 응답자의 72%가 국내여행을 간다고 답했으며, 선호하는 휴가지를 묻는 질문에는 63.4%가 바다와 계곡으로 여행을 가겠다고 응답했다. 또한 특별한 계획없이 집에서 휴가를 보내겠다는 직원들도 7.3%에 달했다.

휴가일수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0% 가량이 5일을 계획한다고 했으며, 4일과 7일이 각각 16%를 차지했다. 또한 8일 이상 장기간 휴가를 떠난다고 답변한 사람도 4.3%에 달했다.

1인당 휴가비용은 20만원대가 20.2%로 가장 많았으며 △30만원대 19.3% △50만원대 17.1% △40만원대 7.8% 등 순이었다.

여름휴가가 끝나고 나서 걱정되는 것은 ‘회사복귀 후 밀려있을 업무’가 36.3%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휴가비용으로 비어있을 통장’ 25.2% △‘휴가기간 중 낮과 밤이 바뀐 생체리듬’ 14.1% △‘상사와의 재회’ 5.1% 등 순이었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