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선, KLPGA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7차전서 역전 우승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6-28 18:04 수정일 2016-06-28 18:04 발행일 2016-06-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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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째 상금순위 1위 올라
한진선 9번홀 티샷
28일 충북 청주 인근 그랜드 컨트리클럽 동·남 코스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7차전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한진선이 9번 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한진선(19)이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7차전(총 상금 3000만 원, 우승상금 600만 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한진선은 28일 충북 청주 인근 그랜드 컨트리클럽 동·남 코스(파72·61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백경림과 장은수를 1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한진선은 1번 홀(파5)과 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고, 이후 6번 홀(파3)과 7번 홀(파5)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후반 들어서도 안정감 넘치는 경기운영으로 버디를 2개 추가해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진선은 이번 대회 우승상금 600만 원을 보태 시즌 상금 1520만 원 벌어들여 산금 순위 1위에 올랐다.

한진선은 “아마추어 때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는데 올해 들어 벌써 2승을 거두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올해 반드시 정규투어 시드권을 따내 더 큰 선수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닦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회 첫날 버디 10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백경림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 줄이는데 그쳐 역전을 허용하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밖에 아마추어 이상희(19)는 7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