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또 오해! 왜 오해? 노 오해! 역피라미드 화법, ‘왜 사람들은 내 말을 오해하는 걸까?’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6-06-17 07:00 수정일 2016-06-17 07:00 발행일 2016-06-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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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아키오 지음 | 오민혜 옮김 | 알키 | 1만 3800원

‘또! 오해영’이 아니라 ‘또! 오해’, ‘왜 오해?’다.

 

상대가 상처 받을까봐 혹은 이해하지 못하거나 불편해질까봐 돌려 말하면서 오해는 시작된다. 

야마구치 아키오의 신간 ‘왜 사람들은 내 말을 오해하는 걸까’는 이 같은 화법에 일침을 가한다.  

20년 동안 3500여명의 정부 고위 관료, 정재계 대표, 경영자 등의 미디어·프레젠테이션·비즈니스 회화 트레이닝을 해온 저자는 역피라미드 화법을 강조한다.

미국에서 100년 전부터 일상화된 역피라미드 화법은 가장 중요한 것부터 말하는 기술이다. 

책은 역피라미드 화법을 바탕으로 ‘오해받지 않는 대화의 기술’,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답변의 기술’을 논한다.

2부로 구성된 책은 역피라미드 화법의 다양한 활용법, 사례와 더불어 ‘오해받지 낳는 11가지 대화의 기술’,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화법과 답변법’, ‘난감한 질문에 답변하는 법’ 등의 유익한 팁들로 꾸렸다. 

저자가 오해와 물의 예방법으로 제안하는 역피라미드 화법은 오해의 원인을 타인이 아닌 내 안에서 찾고 듣는 이에 대한 배려심으로 ‘또 오해?’라는 탄식을 ‘노 오해!’로 바꾸는 힘을 지녔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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