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깜짝인하]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한은, 4분기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 높아"

김민주 기자
입력일 2016-06-09 14:23 수정일 2016-06-09 14:23 발행일 2016-06-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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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은행이 금리를 ‘깜짝 인하’ 한 데 이어 올 4분기 중 한 차례 추가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이주열 한은 총재가 하반기 경기 하방위험이 크다고 언급한 가운데 하반기 구조조정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며 “따라서 4분기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약 1.8%를 차지하는 조선업 생산감소와 3만명 이상의 인력감축, 선박건조 감소에 따른 철강업 위축가능성 등 광범위한 경기 하방압력이 예상된다”며 이에 “시장 역시 추가인하 가능성을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를 통한 통화량 증가가 금리상승 또는 인플레이션과 연결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자본확충펀드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대한 지원이 필요할 때마다 작동하기 때문에 일시에 대규모 자금이 풀리지 않는다”며 “따라서 자금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