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전망] 조정세 나타날 듯

유병철 기자
입력일 2016-06-01 08:48 수정일 2016-06-01 08:48 발행일 2016-06-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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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증권시장은 조정에 무게가 실린다.

전날 한국은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신흥지수의 중국기업 ADR(미국주식예탁증서) 2차 편입에 따른 외국인의 대량 매도를 프로그램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시장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점도 매물 출회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미국의 4월 소비지출 증가율이 1.0%를 기록, 7년래 최대폭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5월 소비자신뢰지수 92.6으로 시장 예상치 하회했다.

MSCI 한국지수는 0.06% 하락했지만, MSCI 신흥국지수는 0.12% 상승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 순매도(200계약)로 0.65포인트 하락한 242.70으로 마감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한국증시는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 완화(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 6월 금리인상 가능성 하향 31.9%→22.5%)에 따른 매수세와 미국 주요지표 부진에 따른 매물이 충돌할 전망”이라며 “여기에 전날 반등 성공에 따른 차익실현성 매물이 출회되며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