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맨부커 수상 후광,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차트 점령

김동민 기자,이해인 기자
입력일 2016-05-29 10:00 수정일 2016-05-29 10:00 발행일 2016-05-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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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_5월4주

한강이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면서 국내 소설에 대한 독자의 관심이 높아졌다. 그 증거로 5월 4주차 종합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국내 소설이 1, 2, 3위를 차지했다.

예스24 종합베스트셀러에 따르면 1위는 지난주에 이어 한강의 ‘채식주의자’다. 2위는 같은 작가의 전작 ‘소년이 온다’다. ‘소년이 온다’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계엄군에 맞서 싸우던 중학생 동호와 주변인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이 그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작가는 ‘7년의 밤’, ‘28’로 흡인력 있는 이야기를 선보였다. 이번엔 어머니를 발견하고 그의 아들이 살인자가 누군지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악’의 본질을 치밀하고 섬세하게 담았다.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용기 시리즈 완성편 ‘미움받을 용기2’는 5위를 지켰고 전작 ‘미움받을 용기’는 두 계단 내려간 8위에 머물렀다.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등에서 육아 멘토로 활약한 오은영 박사의 감정 조절 육아법을 담은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는 한 계단 오르며 6위에 올랐다.

교보문고에서도 1위는 ‘채식주의자’다. 2위는 혜민 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이 차지했다. 3위는 예스24와 같이 정유정의 ‘종의 기원’이 자리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미움받을 용기2’, ‘미움받을 용기’가 차지했다.

글=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인포그래픽=이해인 기자 enn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