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완전 ‘흙수저’ 작가가 전하는 ‘피곤한 인생에서 벗어나는 13가지 생각의 방법’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6-05-27 07:00 수정일 2016-05-27 07:00 발행일 2016-05-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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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토마스 햄블린 지음|원혜영 옮김|이애영 그림|1만 5000원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아버지도, 집안 살림과 교육에 매진하는 엄마도, 취업 혹은 학업을 위해 발을 동동거리는 자식들도 고단하기는 마찬가지다.

2016년 현재를 사는 피곤한 삶을 돌아 보게 하는 헨리 토마스 햄블린의 ‘피곤한 인생에서 벗어나는 13가지 생각의 방법’이 출간됐다. 

헨리 토마스 햄블린은 론다 번의 저서 ‘시크릿’ 속 ‘시크릿의 법칙’의 근간이 된 ‘신사고 운동’(New Thought Movement)의 창시자다.

1873년 런던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작가는 요즘 수저계급론으로 따지면 완벽한 ‘흙수저’였다.

적절한 교육은 물론 미래도 보장받을 수 없었던 작가는 안경사로 시작해 자수성가한 기업가다. 

하지만 가난했던 농부의 자식일 때나 기업가로 성공한 후에도 삶이 피곤하기는 매한가지다. 이에 작가는 자신의 불행했던 기억과 행복 경험으로 통찰한 것들을 차곡차곡 써 책으로 엮었다.

그의 주장처럼 인간의 내면에는 숨은 힘이 있다.

더 높고, 더 나은 차원으로 올라갈 수 있는 힘은 스스로를 필요 이상으로 힘들고 피곤하게 만드는 사고방식에 더 깊숙한 곳으로 숨어들기만 한다. 

살아야할 날은 아직 많이 남아있는데 삶이 고단하기만 한 이들에게 헨리 토마스 햄블린의 조언은 꽤 유효하다. 1만 5000원.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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