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GE에 'HRSG사업' 3000억원 매각

권성중 기자
입력일 2016-05-10 17:33 수정일 2016-05-10 17:33 발행일 2016-05-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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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두산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하던 배열회수보일러(HRSG) 매각 작업이 마무리됐다.

두산건설은 10일 GE에 HRSG 사업을 3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이 회사는 GE에 자산, 부채 등을 포함한 HRSG 사업부문을 넘기게 됐다. 매각은 오는 7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매각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작년 두산건설의 1조4000억원 규모 차입금은 1조15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회사 측은 올 연말까지 차입금을 7000억원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배율 역시 개선될 전망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 토목 사업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철도운영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여기에 재무구조개선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올해 중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지난 1분기 9760억원(작년 1분기 대비 255% 증가)의 수주를 기록한 바 있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