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상사그룹, 이란 시장 진출 위해 '테헤란' 간다

권성중 기자
입력일 2016-05-10 09:39 수정일 2016-05-10 09:39 발행일 2016-05-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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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상사
갑을상사그룹 계열사인 KB레미콘이 지난해 아랍에미레이트 아즈만 지역 공사 현장에서 콘트리트를 공급하고 있다. (사진제공=갑을상사그룹)

갑을상사그룹이 갑을오토텍, 동양철관, 갑을메탈 등 계열사들의 성공적인 이란 시장 진출을 위해 ‘2016 테헤란 한국우수상품전’ 참가를 확정지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이란 테헤란 국제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한다. 국내 10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 참가사들은 이란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한 자동차 부품, IT, 전력기자재, 건설장비, 플랜트기자재 등 산업재 취급 업체로만 제한됐다.

갑을상사그룹은 현재 자동차부품 사업과 전선ㆍ동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강관, 건설, 환경, 섬유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란의 대외 개방확대를 맞이하여 갑을오토텍, 동양철관, 갑을메탈 등 3개 회사를 이번 전시회에 참가시키며 이란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룹 내 이란 시장 전문가 등 핵심인력을 기반으로 TFT를 구성하여 이번 전시회 참가 관련 제반 업무 수행은 물론 향후 그룹내 계열사들의 이란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사회기반 인프라와 플랜트 분야의 개선을 위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을상사그룹은 이미 2008년 아랍에미리트에 진출하여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는 KB레미콘을 교두보 삼아 이란 지사 설립을 진행 중이며 향후 해외공사 수주 확대에 주력하는 갑을건설도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이란 시장 공략 계획을 수립 중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갑을오토텍은 글로벌 공조전문기업으로 승용·상용 자동차, 중장비 등에 자동차 공기조절장치를 비롯한 응용 열교환기 제품을 국내외 자동차업체에 공급하고 있어 이란에서도 성공적인 사업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효상 갑을상사그룹 부회장은 “이란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그룹내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며 “단순하게 제품을 판매하는 시장이 아닌 이란 기업들과 갑을상사그룹이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