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만이 살아 남는 방법'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입력일 2016-04-29 15:34 수정일 2016-04-29 15:34 발행일 2016-04-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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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그린
29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첫날 1라운드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연습그린에서 퍼트 연습을 하고 있다.(사진=오학열)

프로골프 투어 대회를 뛰는 선수들은 경기를 마치고 무엇을 할까?

대부분 선수들은 먼저 그날에 대한 코스 공략에 대해 자신 나름대로 분석을 한다. 바둑에서 쓰는 용어로 풀이하면 복기를 하는 것이다.

드라이버 샷, 아이언 샷, 어프러치 샷, 퍼트 등 샷에 관련된 것이다. 또는 체력적인 문제는 없었는지, 경기에 집중했는지 등등 경기 전반적인 부분을 검토한다.

그래서 경기가 끝났다고 해서 바로 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지 않는 것이다. 내일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다. 아울러 대회를 마쳤을 경우에는 대회 전체를 놓고 경험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다음 대회를 준비한다.

이것이 투어 무대를 뛰고 있는 선수들의 일상으로 보면 된다.

29일 경기도 용인 인근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첫날 경기 역시 오전에 경기를 마친 출전 선수들은 연습 그린에 어김없이 모여 들었다. 퍼트와 어프로치 샷 연습을 위해서다.

연습 그린에서 만난 한 선수는 “오늘 경기내내 퍼트가 안됐다”며 “오늘은 잊고 내일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연습그린으로 왔다”고 말했다.

용인=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