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최신형 이동점포 ‘위버스’ 3, 4호차 도입

이채훈 기자
입력일 2016-04-07 11:20 수정일 2016-04-07 11:20 발행일 2016-04-07 99면
인쇄아이콘
영업점 공백지역 및 지방 지역 대상 채널운영 효율화
여수신, 외환 업무 등 일반 영업점과 동일한 서비스 제공
위버스
이광구 우리은행장(사진 가운데) 및 임원진들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최신형 이동점포인 ‘위버스(Webus) 3, 4호 개점식’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은 각각 25인승 버스와 45인승 대형버스를 특별 개조해 제작한 이동점포인 ‘위버스’(WeBus) 3, 4호차를 확대 도입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위버스 3, 4호차는 어디서나 은행업무가 가능하도록 채널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고객을 직접 찾아가 보다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제작한 이동점포다. 상담창구 및 자동화기기, 발전설비, LTE 이동통신망, 홍보용 LED 전광판 등 최첨단 설비를 탑재해 기동성을 갖추면서도 영업점과 같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 가능한 업무는 입출금, 예적금신규, 공과금수납 등 수신업무, 여신업무, 환전 및 송금 업무, 신용카드 업무 등이다. 이용시간은 영업점과 동일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위버스 3호차는 거주인구는 늘고 있지만 아직 영업점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 또는 택지개발예정 지구 등 ‘영업점 공백지역’, 위버스 4호차는 상대적으로 영업점 등 금융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지역’을 담당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동점포와 같은 다양한 채널운영 변화를 통해 그동안 수도권에 비해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던 지방 고객들에게 점포 공백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은행 점포 운영의 효율성과 수익성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찾아가는 요일제 이동점포인 위버스 1, 2호차를 도입했으며 설과 추석 등 명절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귀성길 고객들에게 입출금 및 신권 교환업무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