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개교 70주년 ‘제2 황소상’ 건립 추진

김동홍 기자
입력일 2016-03-21 18:58 수정일 2016-03-21 18:58 발행일 2016-03-21 99면
인쇄아이콘
건국대학교는 올해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제2황소상’을 건립하기로 하고 5월 제막을 목표로 조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제2 황소상은 예술디자인대학 현대미술학과 박지훈 교수와 제자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되고 있으며, 82학번 동문 교수 등의 개교70주년 행사를 위한 발전기금 기부로 추진되고 있다.

제2황소상은 현재 겉틀 석고 작업(Plaster waste mold)이 한창이며 앞으로 플라스틱 주형작업과 청동주물작업을 거쳐 5월 개교기념주간에 맞춰 제막될 예정이다. 기존 행정관 앞 잔디밭 민주광장의 황소상과 더불어 제2황소상은 새천년관 앞 공연광장에 설치된다.

박지훈 교수는 “기존의 황소상이 순한 소의 인상을 갖고 있다면 새로 선보일 제 2황소상은 젊고 공격적인 황소상으로 건국인의 기상과 미래지향적인 진취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황소상이 학생들과 시민, 학교구성원 모두에게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가고 폭 넓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황소의 형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우람하면서도 힘 있는 모습으로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건국대 대외협력처와 개교70주년 기념사업회는 개교 70주년 기념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에 제 2황소상 건립 기금도 모금하고 있다.

건국대 제2황소상
사진제공=건국대학교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