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격단] 서점가 초판본 열풍, 다들 만족하시나요?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6-03-18 07:00 수정일 2016-03-18 07:00 발행일 2016-03-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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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의 습격단] "표지 속 옛 감성 오히려 불편" vs "한자 어렵지 않아…초판본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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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 초판본 인기가 거세다. 그중 가장 많은 독자로부터 선택받은 시인은 윤동주다.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1955년 증보판을 복원한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종합 베스트셀러 2위를 기록 중이다. 
그 배경에는 영화 '동주'가 있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는 윤동주의 삶을 흑백 영상에 담백하게 담아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  시를 사랑하지만 마음껏 쓸 수 없었던 시대를 관통했던 윤동주의 안타까운 생애는 오늘날 그의 시집을 더 가치 있게 만든다. 
문제는 초판본의 감성이 표지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속에 담긴 시에는 오래전 시인이 썼던 한자가 고스란히 담겨 복원됐다. 한자를 잘 모르는 일반인이 꺼내 읽기엔 상당히 부담스러운 책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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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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