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녹색기후기금 능력배양사업 협의회’ 공식 참여

이채훈 기자
입력일 2016-03-11 12:41 수정일 2016-03-11 12:41 발행일 2016-03-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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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11일 인천 송도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 본사에서 개최된 ‘GCF 능력배양사업 협의회’(Readiness Coordination Mechanism)에 공식 일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협의회는 GCF가 주관하고 세계은행과 한국국제협력단을 비롯한 19개 개발은행·국제기구가 참여했다. 능력배양사업은 기후변화 대응전략 수립과 사업개발 지원 등을 통해 개도국이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활동이다.

수은 관계자는 “GCF 기후변화 사업을 이끌어갈 주요 파트너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능력변화사업 협의회에 수은이 공식 일원이 됐다”면서 “GCF 기후변화 사업정보를 초기에 공유하고 공동전략 수립에 목소리를 내 기후금융 분야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은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의 결합 △전기차 △스마트 농장 등 ‘한국형 기후변화대응 사업모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GCF와 긴밀히 협력해 기후변화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형 기후변화대응 모델 사업을 GCF와 수은의 대외경제협력기금간 협조융자 사업으로 추진해 이에 대한 프로젝트 컨셉 페이퍼(사업개요서)를 이달 초 GCF 사무국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수은은 협조융자 사업 추진을 위한 GCF사무국과의 공동 실무협의체를 이달 중 발족할 예정이다.

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