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하버드대, ‘유교문화와 디지털 인문학’ 워크숍 개최

김동홍 기자
입력일 2016-03-11 12:46 수정일 2016-03-11 12:46 발행일 2016-03-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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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총장 정규상) 한국유경편찬센터는 ‘유교문화와 디지털 인문학’을 주제로, 성균관대-하버드대 워크숍을 11일 오후 2시 6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에는 전통적인 유교 문화 및 동양 고전과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는 한·미의 대표적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행사에서 하버드대학 China Biographical Database Project(CBDB) 쉬리항(徐力恒) 박사는 ‘디지털시대 중국사 연구’라는 주제로, 하버드대 중국역대인물전기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인 CBDB사업의 진척도와 중국 역사 연구 관련 지리정보시스템(GIS)·사회관계망분석(SNA)·인물전기 통계분석에 관한 노하우를 발표한다. 하버드대 CBDB 프로젝트는 1980년대 로버트 하트웰(Robert Hartwell, 펜실베니아대 교수)로부터 시작됐으며, 그가 사망하던 해인 1996년에 하버드 옌칭연구소로 그가 진행해온 디지털 프로젝트가 이관되었다. 2005년부터 하버드대, 대만중앙연구원, 북경대가 협력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허태구 박사는 규장각 원문DB 구축 현황과 과제를 발표하고, 국사편찬위원회 류준범 박사는 한국사데이터베이스·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 등 역사자료 웹 검색 사이트 활용방안을 발표한다. 한국유경편찬센터 원용준 박사는 한국유교경전의 디지털화 현황과 유경정본화사이트 활용방안을 발표하여, 기관과 개인의 한국 역사·문화유산 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을 주최한 한국유경편찬센터(센터장 김성기)는 2010년부터 주요 한국유교문헌들을 집대성하여 현대적 문장부호를 부가한 정본화 DB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이를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여 국내외에 한국유교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