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제3기 CEO 인문학 아카데미 추진

김동홍 기자
입력일 2016-03-09 10:41 수정일 2016-03-09 10:41 발행일 2016-03-09 99면
인쇄아이콘
한국해양대학교는 기업체 최고경영자(CEO)와 전문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제3기 CEO 인문학 아카데미’를 오는 15일 입학식과 함께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인문학에 관심 있는 최고경영자 및 임원, 정치ㆍ행정ㆍ법조ㆍ교육ㆍ예술ㆍ언론 등 전문직 종사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50명 내외이다.

강의는 1학기(3~6월)와 2학기(9~12월)로 나눠 1년간 진행되며, 오는 22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해운대에 위치한 The Bay 101 마린홀에서 이뤄진다.

이번 1학기 아카데미에서 다룰 주요 주제는 ▶문화코드로 읽는 역대 올림픽 개회식(표재순 문화융성위원장) ▶중국 고전의 거울 : 한시를 중심으로(김성곤 방송통신대 중문과 교수) ▶징비록에서 배우는 역사, 권력, 인간(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 ▶논어에서 배우는 사람 보는 법(이한우 조선일보 선임기자) ▶인문학의 관점에서 본 테크놀로지(홍가이 한국외대 명예교수) ▶창조 대한민국, 문화를 품다(박명성 명지대 교수) ▶마음 건강과 소통(한성렬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 ▶우리가 잘 모르는 단군신화(조현설 서울대 국문과 교수)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정하웅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 ▶동양 사상의 원류(황정원 한국해양대 명예교수) ▶미술로 보는 창의력의 세계(이주헌 미술평론가) ▶숲에서 좋은 삶의 길을 찾다(김용규 여우숲 대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원서는 한국해양대 국제대학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행정실로 직접 접수하거나 우편,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아카데미를 기획ㆍ총괄하는 김태만 교수(동아시아학과)는 “다양한 고전을 통해 문학, 역사, 철학, 예술, 해양 분야를 탐구하고, 현장학습으로 인문학적 사고의 역량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관심 있는 CEO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