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컷, 디자이너와 손잡고 '액세서리' 강화 나섰다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6-03-09 09:40 수정일 2016-03-09 09:40 발행일 2016-03-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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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캐주얼 브랜드 지컷(g-cut)이 국내의 신진 디자이너와 손잡고 액세서리 제품군을 강화한다. 봄여름 시즌의 경우 옷을 구입할 때 액세서리까지 함께 구입하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개성 강한 디자인의 액세서리로 매출을 끌어올릴 구상이다.

지컷은 오는 10일 디자이너 서보람, 안성주, 성영은과 협업해 주얼리, 슈즈, 클러치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을 위해 지컷은 봄여름 시즌 콘셉트인 ‘르 보야주(여행, Le Voyage)’를 테마로 여행자의 자유로운 감성을 담은 여성스럽고 세련된 스타일을 표현해 줄 디자이너들과 함께했다.

디자이너 서보람과 이번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제품은 ‘시티 보헤미안’을 콘셉트로 태슬장식, 패브릭 등을 활용한 목걸이, 초커, 팔찌 등 총 8가지로 출시된다. 주얼리는 슈즈나 가방에 비해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고 옷과 함께 구입하는 빈도가 높아 제품 수를 보다 다양화 했다.

슈즈 컬렉션을 담당한 안성주 디자이너는 ‘레트로 펑크’를 콘셉트로 스틸레토(앞코가 뾰족한 구두)와 스트랩 플랫 슈즈를 선보인다.

클러치는 독특한 위빙 기법으로 유명한 브랜드 ‘& ET(앤드 엣)’을 운영하고 있는 성영은 디자이너와 손잡고 출시했다. 디자이너가 수작업으로 제작했으며 오렌지, 화이트, 블랙의 조합으로 앞면과 뒷면의 색상 배열을 다르게 디자인 해 취향대로 들 수 있도록 실용성을 더했다.

이동규 지컷 상품팀 과장은 “디자이너와의 협업은 브랜드에는 새로움을 주고 디자이너에게는 더 많은 대중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개성 있는 국내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색다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