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시중은행 최초 ‘국내 1호 크라우드펀딩 지원펀드’ 참여

이채훈 기자
입력일 2016-03-07 14:48 수정일 2016-03-07 17:14 발행일 2016-03-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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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K-크라우드 펀드’에 20억원 출자
크라우드펀딩 선순환 생태계 조성키로
우리은행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크라우드펀딩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K-크라우드 펀드’에 20억원을 출자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펀드는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목적으로 성장사다리펀드가 조성하는 국내 1호 크라우드펀딩 지원펀드다. 우리은행은 K-크라우드 펀드 운용사 3곳 중 마젤란기술투자의 ‘K-Growth 크라우드 투스텝펀드’에 20억원을 출자한다.

출자금은 크라우드펀딩 초기 자금조성, 크라우드펀딩 성공 기업에 대한 추가 성장자금 지원에 쓰인다. 아울러 잠재력이 큰 스타트업 육성, 발굴을 위해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 △성장단계별 멘토링 △컨설팅 등도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의 성공적인 정착에 앞장서기 위해 민간금융기관 최초로 성장사다리펀드에 참여한다”며 “우리은행의 우리핀테크나눔터를 활용해 창업초기 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해당 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해 수익 다변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크라우드펀드 조성은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금융위원회의 주도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옛 성장사다리펀드사무국)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