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근로자 92명 해고

최은지 기자
입력일 2016-03-04 18:02 수정일 2016-03-04 18:07 발행일 2016-03-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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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구 보이지 않는 개성공단 문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근로자 협의회 발대식에서 한 참석자가 두손을 모으고 생각에 잠겨 있다.(연합)

개성공단 입주기업에서 일하던 근로자 중 92명이 해고됐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이하 합동대책반)은 개성공단 123개 입주기업 중 109개사와 84개 영업소 중 34개소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지난 2일 기준으로 92명이 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합동대책반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92명이 이미 해고됐고, 해고 예정자는 41명”이라고 말했다.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기업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해고자와 해고 예정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합동대책반은 “현재 근로자 지원 대책을 시행 중이며 휴업·휴직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체불임금사업자 융자, 근로자 생활안정 등 실직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추가 지원방안을 강구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