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평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 볼리비아 신도시사업 수주

김동현 기자
입력일 2016-03-01 17:24 수정일 2016-03-01 17:24 발행일 2016-03-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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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한국의 선진·평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볼리비아의 경제수도로 꼽히는 산타크루즈의 신도시 개발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산타크루즈 신도시 개발사업은 산타크루즈 인근에 분당신도시 3배 규모인 58㎢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볼리비아가 실시하는 첫 번째 대규모 신도시 조성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실시설계 용역 금액은 총 1310만달러(한화 약 162억원)이며 선진·평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이 중 960만달러(한화 약 118억원)를 받고 상하수도·전기·통신·고가차도 등 각종 구조물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설계도서를 작성한다.

국토부는 산타크루즈 신도시의 경우 실시설계에 앞서 이뤄진 기본구상과 기본계획을 모두 한국기업이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시설계 이후 시공 등 본사업이 시작되면 한국기업이 수주할 수 있는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한국형 신도시 모델이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