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이 2만7000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일 한국의 지난해 1인당 GDP가 2만7226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의 2만7963달러에 비해 2.6% 줄어든 수치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던 2008년(-11.4%)과 2009년(-10.4%) 2년 연속 큰 폭으로 감소한 뒤 6년만에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인당 GDP는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달러당 1132원), 인구(지난해 통계청 추계 연앙인구 5061만7000명), GDP디플레이터 증가율 추정치(2.4%)를 바탕으로 현대경제연구원이 추산한 것이다.
일본의 1인당 GDP(3만2432달러)의 84% 수준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다.
양국의 1인당 GDP 격차도 5200여달러로 10%대로 줄어들었다.
일본은 2012년 만해도 4만6683만달러로 당시 2만4454달러였던 한국의 2배 정도였다.
2017년에는 한국의 1인당 GDP가 3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을 추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