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웃도어업계, 동계스포츠 후원 '바람'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6-02-13 09:14 수정일 2016-02-13 09:14 발행일 2016-02-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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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마운티아컵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 시상식 사진(사진제공=마운티아)

최근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불모지나 다름 없는 썰매 분야에서 세계정상에 오르며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른 스포츠 분야에 비해 비교적 관심과 지원이 낮았던 동계스포츠 분야에 기업들의 후원이 이뤄지면서 동계스포츠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13일 스포츠·아웃도어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계스포츠 후원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관련 산업의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와 눈길을 끌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마운티아는 브랜드 특성을 살려 다양한 아웃도어 레포츠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레저 인구가 점차 증가하며 아웃도어와 스포츠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스포츠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아웃도어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마운티아는 지난달에 열렸던 ‘2016 마운티아 컵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를 후원했다. 올해 1월 열린 행사에 시상품인 경품과 진행요원의 다운재킷을 제공하는 등 행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마운티아는 대중에게 다소 친숙하지 않은 아이스클라이밍이라는 종목을 후원함으로써 2018년 평창 올림픽에 시범 종목으로 선정된 아이스클라이밍을 일반인에게도 알리는데 힘을 보탰다.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등 대한민국 스키 국가대표팀을 후원해 화제를 모았다.

스키는 동계스포츠의 꽃이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종목이지만 한국에서는 유독 열악한 환경과 비인기 종목이라는 인식에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에 데상트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스키어들의 몸에 최적화된 라인 패턴과 움직임이 자유로운 소재를 활용한 특수 수트를 제작해 대표팀에게 공급함으로써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며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을 후원한다. 이번 후원은 세계적인 운동 선수들을 후원하는 뉴발란스 ‘올웨이즈 인 베타(Always in Beta)’ 캠페인의 일환으로 뉴발란스는 후원선수들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훈련비와 훈련에 필요한 의류 및 용품을 함께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