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10원 재돌파…장중 5년 6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최은지 기자
입력일 2016-01-14 11:04 수정일 2016-01-14 11:04 발행일 2016-01-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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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증시 불안에 급등해 5년 반 만에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9.2원 오른 1213.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2원 오른 1209.2원에 거래가 시작돼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증시의 불안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돼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214.0원을 찍고 약간 내려와 1,213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1214원은 지난 12일 기록한 올해 장중 최고가(1213.0원)를 이틀 만에 경신한 것이며 2010년 7월 20일의 1218.00원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값이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10시55분 현재 100엔당 1032.17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