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 올해 본격 시동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16-01-05 10:27 수정일 2016-01-05 16:24 발행일 2016-01-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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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선 중첩구간 착공 계획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 올해 본격 시동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 위치도. (대구시 제공)

경북 경산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이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하양연장사업이 완료되면 대구권 광역경제발전과 교류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경산시는 5일 “대구 동구 괴전동(안심)~경산시 하양읍 금락리(하양)를 연결하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승인ㆍ고시됐다”고 밝혔다.

하양연장사업은 2013년 12월 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뒤 2014년 6월 말 주민공청회와 대구시, 경북도, 경산시 자치단체별 지방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2015년 7월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조정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예비타당성 조사 대비 117억원이 감소한 2672억원으로 조정돼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 사업은 대구 동구 안심에서 경산시 하양읍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연장 8.7km(대구 1.9km, 경북 6.8km)에 정거장 3개소를 건설할 예정으로 올해부터 114억원을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에 본격 착수한다.

특히 2018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대구선복선화사업과 중첩구간은 예산절감과 철도보호지구 내 행위제한 등 안전사고 예방과 지역주민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올해 동시 착공할 계획이다.

대구1호선 하양연장선이 개통되면 지하철을 이용해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어 광역교통의 수요 증가에 대처하고, 12개 대학 12만 학생 및 27만 경산시민과 1700여개 기업체의 5만여 근로자가 대중교통 편의를 누릴 수 있게 된다.

게다가 대구선과 도시철도1호선 통합역사(하양역) 운영으로 환승이 가능해져 영천, 경주, 포항 방면을 이용하는 대구ㆍ경산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수단 선택의 폭이 넓어져 저탄소녹색성장과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청년일자리 창출 등 도전과 창의, 품격과 활력이 함께하는 행복경산건설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대구1호선 하양연장은 도시철도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비수도권 최초로 광역철도로 지정(국비지원 60%→70%)됐고, 총사업비 조정 및 관계기관 협의 등에 지역정치권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기에 실현 가능했다”며 감회를 나타냈다.

경산 = 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