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선 중첩구간 착공 계획
경북 경산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이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하양연장사업이 완료되면 대구권 광역경제발전과 교류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경산시는 5일 “대구 동구 괴전동(안심)~경산시 하양읍 금락리(하양)를 연결하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승인ㆍ고시됐다”고 밝혔다.
하양연장사업은 2013년 12월 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뒤 2014년 6월 말 주민공청회와 대구시, 경북도, 경산시 자치단체별 지방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2015년 7월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조정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예비타당성 조사 대비 117억원이 감소한 2672억원으로 조정돼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 사업은 대구 동구 안심에서 경산시 하양읍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연장 8.7km(대구 1.9km, 경북 6.8km)에 정거장 3개소를 건설할 예정으로 올해부터 114억원을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에 본격 착수한다.
특히 2018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대구선복선화사업과 중첩구간은 예산절감과 철도보호지구 내 행위제한 등 안전사고 예방과 지역주민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올해 동시 착공할 계획이다.
대구1호선 하양연장선이 개통되면 지하철을 이용해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어 광역교통의 수요 증가에 대처하고, 12개 대학 12만 학생 및 27만 경산시민과 1700여개 기업체의 5만여 근로자가 대중교통 편의를 누릴 수 있게 된다.
게다가 대구선과 도시철도1호선 통합역사(하양역) 운영으로 환승이 가능해져 영천, 경주, 포항 방면을 이용하는 대구ㆍ경산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수단 선택의 폭이 넓어져 저탄소녹색성장과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청년일자리 창출 등 도전과 창의, 품격과 활력이 함께하는 행복경산건설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대구1호선 하양연장은 도시철도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비수도권 최초로 광역철도로 지정(국비지원 60%→70%)됐고, 총사업비 조정 및 관계기관 협의 등에 지역정치권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기에 실현 가능했다”며 감회를 나타냈다.
경산 = 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