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철도차량 부품산업 新성장산업으로 육성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16-01-04 10:36 수정일 2016-01-04 15:43 발행일 2016-01-04 19면
인쇄아이콘
사업비 200억원 경산에 투자
경북도는 철도차량 부품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철도차량 부품산업 육성방안은 산업부 2016년도 정부과제사업으로 확정된 정책이다.

도시화와 에너지 위기, 환경에 대한 관심증가로 미래 교통수단으로서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철도차량 부품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사업비 200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을 경산에 투자해 철도차량 핵심부품 기술개발 지원, 신뢰성평가 인프라 구축, 기술지원센터 조성 등의 과제를 관련 연구기관 및 협회와 함께 역량을 집결해 추진한다.

지역의 풍부한 제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철도차량 핵심부품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이업종 간의 핵심기술 교류협력, 시험ㆍ인증 지원, 연구장비 구축, 기술 및 신뢰성평가 시스템을 갖추고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과 함께 그동안 국내 기업이 납품과 수출을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시험인증은 인프라 부족으로 일부 시험 항목의 경우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장기간 대기하거나 비싼 비용을 들여 외국 기관에 의뢰하던 것을 국내에서 직접 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차량 부품산업은 올해 세계시장 규모가 240조원으로 성장이 예상되지만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 1%, 고용비중이 0.2%에 불과하다.

특히 철도차량 부품산업의 국내여건은 국내시장 성장정체, 부품기업 영세성, 기술개발 후 인증 획득 곤란, 핵심장비 부족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박성수 경상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정책과제를 실효성 있게 추진하여 철도차량 부품산업을 신(新)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자동차부품과의 인프라공유 및 기술협력을 통해 주력산업 간 상생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 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