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 지원, 1조4000억 '선박펀드' 만든다

유승열 기자
입력일 2015-12-30 18:16 수정일 2015-12-30 19:04 발행일 2015-12-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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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노력 통해 부채비율 400%로 낮춰라"
정부가 해운산업의 존속을 위해 정부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2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이 이뤄진다.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들은 30일 열린 ‘2015년 제2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산업별 구조조정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논의했다.

산업별로 해운업의 경우 현재의 선대구조로는 근본적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추진한다. BBC 방식의 선박 건조 지원 프로그램을 초기 12억달러 규모로 조성하고 선박 신조를 지원한다.

김용범 금융위 사무총장은 “현재 글로벌 해운업은 대위기 상황이다. 때문에 글로벌 선사들이 비상경영, 인수합병(M&A)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해운업이 존립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갖고 있는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단 자구노력을 통해 부채비율이 400% 이하인 기업에만 지원한다.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