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시가스 요금 9% 인하… 가구당 3435원 절감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12-29 17:36 수정일 2015-12-29 17:48 발행일 2015-12-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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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9.0% 인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새누리당과 당정협의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으로 평균 9.0% 내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가격인하가 유가하락으로 인한 LNG(액화천연가스) 도입가격 인하분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도시가스 원료비는 2개월마다 유가, 환율 등 변화가 자동적으로 반영되며 ±3% 초과 변화 요인이 생기면 요금을 조정하게 된다.

산업부는 이번 도시가스 요금 인하로 인해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57만 가구의 평균 요금이 기존보다 3435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가구당 월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4만1374원이다. 아울러 산업ㅂ는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의 부담 완화 효과와 함께, 소비자물가 0.18%포인트(p), 생산자물가 0.24%포인트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도시가스 요금은 올해 총 20.7%가 인하됐고 내년 1월에도 큰 폭의 인하가 이뤄지면서 국민의 에너지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연료인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의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