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전 달서구 부구청장, 내년 대구 달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 공식 선언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15-12-29 14:11 수정일 2015-12-29 14:11 발행일 2015-12-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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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제2도약을 위해 힘차게 전진
이태훈 전 달서구 부구청장, 내년 대구 달서구청장 보궐선거 출
29일 달서구청에서 이태훈 전 달서구 부구청장이 내년 달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힘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종현 기자)

이태훈 전 달서구 부구청장은 29일 대구 달서구청에서 내년 달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이 전 부구청장은 “저는 그동안의 경력과 경험을 배경으로 새로운 모습, 측 달서구청장으로서 달서구민을 섬기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1988년 개청한 달서구는 빠른 속도로 양적인 성장을 해 주거인구 기준 61만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 큰 자치구로 성장했다. 하지만 지나친 아파트 밀집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은 사라지고 교통문제는 날로 악화하고 있다.

게다가 2880여개 기업을 보유한 전국 최대 규모의 지방공단인 성서공단이 지역 내에 자리 잡고 있지만 조세구조의 왜곡으로 달서구의 재정은 허약하고, 대구시의 발전 방향이 구조적으로 동서를 축으로 삼아가는 형태로 입지가 점차 도전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 전 부구청장은 “36년의 행정경험과 3년 6개월 달서구청을 총괄하면서 쌓은 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지역 위상과 자부심을 견지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고자 한다”며 달서구청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달서구는 대도시 구성요소를 모두 갖춘 종합행정형 도시”라며 “모든 분야를 운용할 수 있는 역량이 없으면 거대 달서구를 제대로 경영할 수 없다. 새 시대를 대비한 도약의 갈망을 확실한 정책으로 만들어가는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구청장은 주요 공약으로 △자연친화적 생활환경 조성 △문화생태계 조성 △창조희망경제 정착 △공감복지체계 구축 △통합적 균형발전 도모 △명품교육 및 행복학습환경 구축 △이웃행복나눔 추구 등을 골자로 하는 ‘희망달서 2030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경북 의성 출신인 그는 경대사대부설고, 영남대(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23회)에 합격한 뒤 대구시 교통국장 및 문화체육국장, 대구ㆍ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위 사무처장, 서구청 부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 = 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